◆…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오른쪽)과 메가박스 김진선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지난 29일 메가박스와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하고 메가박스는 조성된 상영관에 개봉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집콕·홈트·홈카페' 등의 신조어로 대변되는 주거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주거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해 입주민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아이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지별 고객이 단지·세대 내에서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춘 건강·리빙·교육·금융·공유 등 5개 분야 주거서비스 100선 제공이 하반기 예정됐다. 고객의 다양한 가치소비(가치·만족도가 높은 소비재에는 과감히 소비하고 가격·만족도 등을 꼼꼼히 따져 소비하는 성향)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아트 서비스, 인문학 온라인 강연 서비스 등 문화·예술·인문학 분야 주거서비스로도 확장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 등으로 고객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한 차원 더 높은 주거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