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ROE 5.67%, 전년에 비해 460bp 상승…ROA도 증가
산업은행 ROE 1.75%, 업계 최저 수준…국민은행은 7.70% 기록
◆…자료=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은행 18개사
국내 은행들의 2020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이 전년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입된 자본과 자산이 전년보다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을 말한다.
ROE는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얻는 수치로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은행들의 지난해 평균 ROE는 5.88%로 전년의 6.74%에 비해 86bp(1bp=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의 평균 ROA도 0.44%로 전년의 0.51%에 비해 7bp 줄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해 평균에서 제외시켰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ROE가 7.70%로 전년의 8.72%보다 102bp 줄었고 ROA는 0.55%로 전년의 0.66%에 비해 11bp 낮아졌다.
NH농협은행은 ROE가 7.99%로 전년의 9.27%에 비해 128bp, ROA는 0.42%로 전년의 0.50%에서 8bp 각각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ROE는 7.09%로 전년의 8.48%에서 139bp 감소했고 ROA도 0.48%로 전년의 0.59%에 비해 11bp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ROE가 5.51%, ROA가 0.40%로 전년에 비해 각각 106p, 10b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ROE가 7.34%로 전년의 8.55%와 비교해 121bp 줄었고 ROA는 0.51%로 전년의 0.62%에 비해 11b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ROE가 5.83%로 전년의 8.36%에 비해 253bp 급감했고 ROA도 0.38%로 전년의 0.55% 대비 17bp 낮아졌다.
KDB산업은행의 ROE는 전년보다 2bp 상승한 1.75% 수준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를 제외하고 시중은행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ROA는 1bp 하락한 0.19%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ROE가 5.76%, ROA 0.52%를 각각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각각 5.67%, 0.43%로 집계됐다. 경남은행은 ROE가 4.72%, ROA가 0.39%를 보였다.
SC제일은행은 ROE가 5.40%로 전년에 비해 157bp 줄었고 ROA도 0.29%로 전년보다 13bp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ROE와 ROA가 각각 2.99%, 0.35%를 기록했다.
Sh수협은행은 ROE와 ROA가 각각 5.72%, 0.43%를 나타냈다. 광주은행은 ROE가 8.55%, ROA가 0.62%로 조사됐다.
전북은행은 ROE가 8.76%로 나타나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ROA는 0.70%를 보였다. 제주은행은 ROE가 3.45%, ROA가 0.27%를 나타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ROE가 5.67%로 전년의 1.07%에 비해 460bp 급상승했고 ROA가 0.47%로 전년의 0.07%보다 40bp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ROE가 –31.15%, ROA가 –3.82%를 기록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지난해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