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 사진=DB
비트코인은 안전한 투자수단인가? 최근 비트코인이 가격 급등락 속에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적정가격에 대한 세간의 논쟁이 뜨겁다. 비트코인의 성공으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기술적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의 개념과 기술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사업화에 노력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책이 출간됐다. 관련 비즈니스 설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를 거쳐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김종현 인프라블로체인홀딩스 대표이사는 금융권 최초 정보보호 담당 임원을 거쳐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PM을 수행하며 블록체인 전략과 R&D 사업기획으로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블록체인은 정보 고속도로”라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블록체인을 좀 더 쉽게 알리기 위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정리와 더불어 비트코인의 자산성에 대해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기술했다. 2장은 인증 인프라 기술 분산증명(DID)와 자기주권신원(SSI)에 대해 기술했다. 공인인증서 문제를 다루고 DID기술의 배경과 현안,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핀테크 기술과 더불어 금융 디파이(DeFi) 현황과 미래전망과 기술이슈를 정리했다. 4장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소개하며 데이터3법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등을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인프라 기술관점에서 블록체인에 관련된 이슈를 정리하고 있다. 6장에서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정리했으며 스마트 콘트랙트 코드의 핵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서재일 삼성SDS 전무는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전망을 설명하는 책 중에서 보기 드물게 기초 기술부터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코딩까지 섭렵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설계자뿐만 아니라 시스템 개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일독을 권했다.
또한 손동식 미래에셋잔산운용 주식운용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 디지털자산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며 “가상화폐가 투기와 투자수단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대에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적용을 위한 금융규제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정엽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블로체인법학회 회장)는 블록체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읽어 볼 것을 권했다.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꾼다/ 김종현 저/ 진한엠앤비/ 360쪽 / 27,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