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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귀속 법인세 분석]①주요기업 종합

코로나 뚫고 실적 방어한 10대기업… 법인세 전년比 1.6조↑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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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상위 10위 기업, 법인세 전년보다 28% 늘어

법인세 1조 클럽 가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삼성전자, 전기보다 1조1577억원이나 공시액 늘어

SK하이닉스, 법인세 1조4322억원… 작년보다 4.4배 증가

LG화학, 법인세 995억원→8408억원 8.5배 증가

LG디스플레이는 법인세 환급액 6895억원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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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법인의 2020년도 귀속 법인세가 2019년보다 1조60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주요기업의 실적이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5일 조세일보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비용은 도합 7조4301억원으로, 2019년 5조8230억원과 비교해 1조6071억원(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 속에서도 국내 상위 10위 기업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4%)하는 등 실적방어에 성공하며 이에 따른 순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2조2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위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도합 410조8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2003억원(4%) 증가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실적(22조3994억원)과 비교해 2조2239억원(10%) 늘었다.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만이 법인세 1조 클럽에 가입했다.

10대 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5.7% 수준으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57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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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쌍끌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년보다 2.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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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조2600억원 이상 늘어나며 국가 세수증대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0조4519억원, 법인세 4조8369억원을 공시해 법인세 유효세율 24%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명목 최고세율(25%)과도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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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업계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역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매출액과 순이익 부분에서 성장을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법인세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조432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비용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1057억원(339%)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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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30조5250억원, 당기순이익 4조2178억원에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5%를 기록해 10대 기업 평균보다 2%p 높은 수준을 보였다.

10대기업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법인세를 공시한 LG화학의 경우 8232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8408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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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LG전자는 전기 마이너스 실적에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LG전자는 법인세 공시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8억원(1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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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모두 법인세가 줄어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 같은 기간 3576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한 후 올해 1억원 가량의 법인세 환급액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50조6610억원을, 당기순이익으로 5270억원을 각각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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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전년 같은 기간 법인세 6197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지난해 3684억원을 공시해 2513억원(△41%) 가량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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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해 2266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비용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165억원(△48%) 이상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 34조3623억원, 당기순이익 7652억원에 실적을 각각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3%를 기록해 10대 기업 평균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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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는 지난해 같은 기간 6555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나, 올해에는 520억원에 법인세비용을 공시해 6035억원(△92%) 이상 줄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26조5099억원, 당기순이익 965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며 유효세율은 5%를 기록해 10대 기업 평균보다 18%p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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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삼성화재는 지난해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489억원, 법인세비용 2820억원을 기록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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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LG디스플레이는 전기에 7049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에도 689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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