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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반도체 부족 사태' 대응…삼성·GM 등 초청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4.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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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반도체·자동차 업계 초청해 반도체 부족 사태 논의

차량용 반도체 부족 심각해 미국 자동차 생산시설 감산 중

바이든,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인센티브 고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에 170억 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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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모습 (출처 미국 백악관)

미국 경제·안보 보좌관들이 삼성전자와 글로벌파운드리, GM 같은 반도체·자동차 기업 등을 백악관 회의 초청해 반도체 부족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회의에 함께 참여해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미 의회와 해외 동맹국들도 관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는 다른 분야 반도체와 달리 공급 부족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초까지 자동차 판매 부족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을 줄여 반도체 파운더리(위탁생산 공장) 업체들이 가용생산능력을 디지털기기 쪽으로 돌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수요가 늘어 반도체가 더 필요해졌으나 당해 주문 생산량이 마감돼 더 생산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이 맞물려 디지털기기 수요가 늘자 파운드리는 차량용 반도체보단 고부가가치인 디지털기기 반도체 생산에 집중했으며 일본 자동차 칩 제조업체인 르네사스가 지난달 히타치 나카 공장에서 화재를 당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이 더 부족해졌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제너럴모터스(GM) 북미 공장이 감산에 들어갔고, 포드와 폭스바겐도 같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과 산업 육성에 인센티브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20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두 개를 애리조나에 건설한다. TSMC도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는 2021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 참석자가 누가 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겸 반도체(DS) 부문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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