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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귀속 법인세 분석]③건설업

찬바람 분 건설업계, 전년比 법인세 2000억 감소

조세일보 | 이희정 기자 2021.04.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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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 대부분 매출·순이익 감소

법인세수, 1조1393억→9046억으로 21% 급감

법인세 1위, 삼성물산 3035억→1712억원 세수↓

대림산업·SK건설, 매출액 감소에도 법인세액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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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법인세액은 2019년 3035억원에서 2020년 171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업계 중에서는 법인세액 1위를 차지했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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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2020년 귀속)가 공시한 법인세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가 지난해 12월 공시한 사업보고서(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9046억원으로, 2019년 1조1393억원에 비해 △21%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위 10위 건설사의 매출규모와 당기순이익은 △10% 내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의 2020년 매출액은 도합 73조8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9조3227억원에 비해 7% 줄었다.

삼성물산의 2020년 매출액은 19조888억원이었으며, 귀속 법인세로 1712억원을 공시해 업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GS건설이 법인세 1496억원을 공시해 2위를 차지했으며 HDC현대산업개발 1268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004억원, 롯데건설 969억원, SK건설 743억원, 대림산업 606억원, 포스코건설 482억원, 현대건설 415억원, 대우건설 351억원 순이었다.

시공능력 상위 10위권 건설사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비율은 3.3%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33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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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위 건설사, 매출·순이익 감소…유효세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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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들의 법인세 공시금액이 전년과 비교해 2000억원 이상 감소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평균 유효세율은 29%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물산(35%), HDC현대산업개발(35%)로 법정 최고세율 25%에 비해 10%p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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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12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35%다. 전년 대비 법인세 3035억원, 유효세율 36%보다는 줄어들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8446억원, 2020년 4914억원으로 지난해 이익이 많이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은 2019년 19조9836억원에서 2020년 19억888억원으로 △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5411억원에서 2020년 3202억원으로 △41%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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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1268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으며 유효세율은 35%다. 전년 기록이었던 법인세 1439억원, 유효세율 25%와 비교했을 때 법인세는 줄었으며 유효세율은 늘어났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5969억원, 2020년 3653억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2019년 4조2111억원에서 2020년 3조6395억원으로 △1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4257억원에서 2020년 2386억원으로 △44% 감소했다.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유효세율 33%로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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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법인세 969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33%를 기록했다. 전년에는 법인세 988억원·유효세율 31%였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3216억원, 2020년 2907억원이다.

매출액의 경우 2019년 5조3068억원에서 2020년 5조933억원으로 △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2229억원에서 2020년 1938억원으로 △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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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법인세 1004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이 33%였다. 전년에는 법인세 1289억원·유효세율 31%로 2020년 법인세는 줄었지만 유효세율은 늘어난 결과가 나타났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4139억원, 2020년 3040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기업들이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히려 늘어났다. 2019년 매출액 6조420억원에서 2020년 6조4346억원으로 6%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019년 2850억원에서 2020년 2036억원으로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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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2020년 법인세 1496억원을 기록해 유효세율 3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전년에는 법인세 2073억원으로 유효세율 32%를 기록했으며 법인세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6488억원, 2020년 4765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2019년 9조4851억원에서 2020년 8조8910억원으로 △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4416억원, 2020년 326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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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법인세 납부액과 유효세율이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2020년 법인세 415억원을 공시했으며 유효세율은 29%이며 전년에는 법인세 940억원, 유효세율은 26%이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의 경우 2019년 3649억원, 2020년 1440억원이다.

매출액은 2019년 10조147억원에서 2020년 9조3201억원으로 △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2710억원에서 2020년 1025억원으로 △6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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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2020년 법인세 743억원, 유효세율 28%로 전년 기록인 법인세 358억원, 유효세율 16%보다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019년 2287억원, 2020년 2648억원이다.

매출액은 2019년 7조8440억원에서 2020년 5조6116억원으로 △2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1929억원, 2020년 1905억원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은 모두 유효세율 17%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법인세 482억원, 대우건설은 2020년 법인세 351억원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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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019년 2161억원, 2020년 2905억원이며 매출액은 2019년 7조2090억원에서 2020년 7조2683억원으로 1%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1407억원에서 2423억원으로 72%나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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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경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019년 345억원, 2020년 2120억원이었으며 매출액은 2019년 8조919억원에서 2020년 7조6373억원으로 △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78억원에서 2020년 1769억원으로 무려 2168%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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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2020년 법인세 116억원, 유효세율 16%로 2019년 법인세 250억원, 유효세율 20%보다 소폭 줄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2019년 1257억원, 2020년 722억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2019년 1조1345억원에서 2020년 8599억원으로 △2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9년 3969억원에서 2020년 5010억원으로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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