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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경제지표]

韓 경제 회복 속도 빨라져…수출·소비심리 '파란불'

조세일보 | 태기원 기자 2021.04.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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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 돌파
IMF, 올해 한국 3.6% 성장 전망…직전보다 0.5%p 상향
[무역지표] 지난달 수출 500억불 돌파…역대 3월 중 최고
[물가지표] 3월 소비자물가 1.5%↑…14개월 만에 최고
[고용지표] 2월 취업자수 47.3만명↓…감소폭은 전월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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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수출, 소비심리 등 우리 경제 주요 지표들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 최근 해외 주요기관들이 발표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경제 상황·전망 등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행한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KDI는 “2월 기준 전산업생산은 제조업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폭의 증가를 기록하고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했다.

해외 주요 기관의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월 전망치 3.1% 보다 0.5%포인트 올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해외 IB 9곳(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다. 2월 말 집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 3.0%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 흐름대로라면 오는 5월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수출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성장률이 상향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긍정적 지표가 많아졌고 대외 여건들도 호전돼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되는 형태는 당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이 국내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개선폭이 워낙 커 한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상당 비중 해소됐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상으로 올라왔고 기업경기 실사지수도 긍정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경제 확장세가 나타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으로 굉장히 고무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2분기에도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 경기 반등, 백신 보급 가속화, 경제심리 회복 과정에서 경기가 뚜렷한 확장세로 진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지표] 3월 코스피, 2950~3090 박스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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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월 한달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50~309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3월 말 코스피 지수는 3061.42로 전월 말 3012.95 대비 48.47포인트(1.61%) 올랐다.

3월 한달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조5923억원, 85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조9401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말 코스닥 지수는 956.17로 전월 말 913.94 대비 42.23포인트(4.62%) 상승했다.

[환율지표] 3월 말 원·달러 환율 1130원…석달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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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새해들어 1100원대를 다시 넘어선 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원화의 달러 당 환율은 1130원으로 전월 말 1126원 대비 4원 올랐다.

원·위안과 원·엔 환율은 하락했다. 원·위안 환율은 전월 말 173.81원 대비 1.59원 내린 172.22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전월 말 1058.27원 대비 37.17원 하락한 1021.1원으로 나타났다.

[금리지표] 2월 저축금리 두달째 하락…대출 금리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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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저축금리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대출 금리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0.8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1월 대출금리는 2.74%로 전월 2.72%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 3월 기준금리는 0.5%로 지난해 5월 금통위서 0.75%에서 0.5%로 0.25%포인트 인하 후 10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지표] 3월 소비자물가 1.5%↑…14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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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 1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5% 상승했다.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0.3%를 기록 후 6월 0.0%, 7월 0.3%, 8월 0.7%, 9월 1.0% 상승폭을 확대하다 10월에는 0.1%로 상승폭을 다시 축소했다. 이후 11월 0.6%, 12월 0.5%, 올해 1월 0.6% 등 0%대에 머무르다 2월(1.1%)부터 1%대로 올라섰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3.7% 올랐다. 이 중 농산물 19.2%, 수산물은 1.8% 상승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0.7% 오르며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는 5.0% 내렸고 서비스는 0.7% 올랐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5.85로 전월 대비 0.8%, 지난해 보다 2.0% 상승했다.

[고용지표] 2월 취업자수 47.3만명↓…감소폭은 전월보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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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타격이 계속되면서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만명 가까이 줄어 12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98만2000명이 줄어든 지난 1월보다는 감소폭이 축소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63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3000명 줄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한 것. 지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23만2000명), 도·소매업(-19만4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의 취업자 감소가 이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8000명), 농림어업(3만3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지난 2013년 2월(57.5%)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무역지표] 지난달 수출 500억 달러 돌파…역대 3월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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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3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538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6.6% 증가했다.

수입은 18.9% 증가한 49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4개가 증가하며 선전했다. 이 중 9개 품목은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선박(+63.9%), 석유화학(+48.5%), 석유제품(+18.3%), 가전(+18.0%), 자동차(+15.3%), 차부품(+13.9%), 철강(+12.8%), 반도체(+8.6%) 등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1% 줄었다.

지역별로는 EU(+36.6%), 중국(+26.0%), 아세안(+10.8%), 미국(+9.2%) 등이 증가했다. 중동(-15.4%), 일본(-2.6%)에서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세수지표] 2월까지 국세수입 11조 증가…소득세 4.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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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57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조원 늘었다. 1월 38조8000억원에 이어 2월에는 19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이 증가한데는 소득세의 영향이 컸다. 2월 누적 소득세는 23조8000억원으로 전년 19조원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13.7조원→16.2조원), 법인세(2조원→2.9조원), 교통세(2.6조원→3조원) 등도 늘었다. 관세(1.3조원→1.1조원)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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