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탕 연구소 “브라질서 발견된 P.1,P.2변이에 50.7% 예방효과 나타내”
11일(현지시간) 일일 사망자 1천8백명 육박…누적 사망자 세계 2번째
◆…브라질 상파울루 부탄탕 생물 의학 연구소의 '코로나백'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브라질 연구소가 중국산 백신 '코로나백'이 브라질 변이에 대해 50.7%의 예방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상파울루 부탄탕 생물 의학 연구소는 중국 시노백 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이 브라질에서 발견된 P.1, P.2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50.7%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이 연구는 브라질 전역 1만2,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최근 몇 주간 브라질에서 P.1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11일(현지시간) 기준, 일일 확진자가 3만7,000명, 일일 사망자가 1천803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브라질의 총 누적 사망자는 35만3,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다.
부탄탕 연구소는 현재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관이며 자국 내 '코로나백' 임상 시험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중국 백신에 회의적이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브라질 정부가 백신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입장을 바꿨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