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4.8%, 승용차 29.8% 증가
수출 150억 달러, 수입 167억 달러
-4.1~10 수출입 현황(잠정치) 자료-
◆…코로나19 펜데믹 여파에도 불구,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에 이어 4월에도 반도체와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50억 달러, 수입 1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4.8%, 수입은 14.8% 각각 증가했다.
연간으로 따져보면 수출 1615억 달러, 수입 152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13.6% 증가했으며, 수입은 12.3%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도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24.8%), 승용차(29.8%), 석유제품(35.2%), 무선통신기기(52.5%) 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27.6%), 미국(22.6%), 베트남(45.6%), 유럽연합(12.8%), 일본(3.0%) 등을 상대로 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11.7%)을 상대로 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의 수입은 증가했고 반도체(△1.6%), 가스(△33.6%) 등 수입은 줄었다.
주요 수입 국가 가운데 미국(36.5%), 중동(18.0%), 유럽연합(8.3%),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중국(△0.4%)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본 통계는 단기성 통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