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 고령층, 5월부터 AZ 백신 접종 계획
65세 이하 일반인 예방접종, 순차적으로 진행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 관련, 대상 연령 변경은 검토 안해
◆…일반인 7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르면 5월부터 70대 이상의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65세 이상과 아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반인 예방접종은 5월 하순부터 시작되며 어르신 예방접종을 포함해 다른 연령층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 팀장은 "먼저 70대 이상 어르신부터 예약을 받고, 순차적으로 65세 이상과 그 아래 연령층 등 어르신 중심의 예약을 먼저 받는다"며 "5월 이후 AZ 예방 접종과 관련해 65세 이상과 74세 미만의 고령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우선접종을 받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5월부터는 접종 연령을 낮춰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5월까지 484만회분, 6월까지 938만회분 등 총 1809만회분의 백신이 들어왔거나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홍 팀장은 화이자 백신의 추가 확보와 관련해 AZ 백신 접종 제한 연령을 기존의 만 30세 미만에서 일부 해외 국가와 같이 만 60세 미만으로 변경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홍 팀장은 "AZ 백신 접종 연령 권고는 과학적 연구 결과와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에 대한 백신 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받아 결정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