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클린존 설치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디에이치 미세먼지 저감상품인 '클린존(The Clean Zone)'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지난 1953년부터 매년 열리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의 심사기준을 거쳐 최고의 디자인 상품이 선정된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클린존으로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본상에 올랐다. 클린존은 미국 아키타이저 어워드(Architizer A+ Award)와 국내 우수디자인상품(GD),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염물질 저감 상품으로 에어워셔(Air Washer)와 미스트 쿨링포그(Mist Cooling Fog, 안개분사) 시스템이 결합됐다.
클린존 설치 시 외부 활동 후 신체에 남은 오염물질을 제거·살균한 뒤 실내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에어워셔에서 나오는 바람이 신발이나 옷에 남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손의 오염물질 세정에도 도움을 준다. 미스트 쿨링포그 시스템의 경우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시작으로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등에 클린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건설의 디자인 능력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최우선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