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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인사청문회, "조국사태, 코인, 사면, 백신 문제까지"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05.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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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파상 공세 맞서 민주당 적극 방어
강원산불, 김부겸 "기념촬영 아니지만 사려깊지 못했다"
이양수, 수해 당시 술자리 지적에…김부겸 "저녁식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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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민병덕 의원의 질의에 김부겸 총리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다. (국회TV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조국 문제에 대한 입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강원산불 때 사진촬영 등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를 펼쳤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 조국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과거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입장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부겸 총리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검찰이 비상식적으로 탈탈 털이식으로 수사를 진행 부분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국민적인 관심사를 대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총리에 취임한다면 경제계를 만나 상황 인식을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면서도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이 문제에 대한 질의에서는 "특별사면은 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

가상화폐(코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투명하게 지켜보겠다"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자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질문에 "400만 명 이상이 실제로 거래에 참여하고 있어,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기에는 무책임하다"며 "정부가 청년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삶의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니 어떻게든 분발하라는 지적도 옳다"고 이은주 의원의 지적에 일부 동의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코인 투자에 대해 '가상화폐'라 하지 않고, '가상자산' 투자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내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재화가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하며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도 무작정 참여했다가 거기에 따른 여러가지 피해를 조금씩은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손실보상에 대한 소급적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매일 국민들을 만나시는 국회가 이점에 대해 제일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계실 것"이라며 "국회에서 논의를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면 정부도 무조건 재정 건전성을 핑계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수해 발생시 술자리를 한 것에 대해 질의할 때는 김 후보자는 술자리가 아닌 저녁자리로 정정해 달라며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다.

이후 이양수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다시 이 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자리이지만 인격모독은 삼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간해서 흥분하지 않던 김 후보자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자 서병수 위원장이 중재해 넘어갔다.  

이후 계속되는 청문회에서는 백신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민주당의 강선우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총리가 되면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 다소 불신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접종해 국민 불신을 해소할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고, 김 후보자는 흔쾌히 맞겠다며 당연히 접종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반드시 보상하겠다"며 "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한 치료비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신 휴가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휴가에서 대체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휴가가 확보되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김진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외고 폐지 법안에 공동발의한 점을 문제삼았고,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당시 법안의 검토보고서를 제시하며 외고 폐지가 아닌 성격이 유사한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의 혁신형 자율학교로의 통합하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백신 접종과 백신 물량 확보 문제에서부터 부동산 문제, 그리고 백신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보상 문제와 김 후보자의 개인 신상에 이르기까지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당초 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예상됐던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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