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충돌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국경지대에서 11일째 이스라엘과 무력으로 충돌을 빚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는 며칠 안에 휴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수요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을 촉구했다. 이집트 보안 소식통은 양측이 중재자들의 도움을 받아 원칙적으로 휴전에 동의했지만 세부 사항은 여전히 비밀리에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하마스 정치 고위 관계자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19일(현지 시각) 레바논의 알 마야 딘 TV와의 인터뷰에서 “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나 이틀 안에 휴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휴전은 상호 합의에 기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알 자지라 TV는 유엔 중동 평화 특사 토르 웬즈랜드가 카타르에서 하마스 족장 이스마일 하니예를를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세력 모두 저항의 목소리를 내며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수요일 자정 이후 가자지구 남부의 주택 2채를 파괴하는 등 가자지구에 12차례에 걸쳐 공습을 감행했다. 의료진은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마을에서 공습으로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5월 10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인도 주의적 상황을 악화시킨 공중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22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를 12명으로 발표했다. 반복되는 로켓공격으로 이스라엘은 공황상태에 빠졌고 사람들은 긴급 대피소로 급히 대피했다.
미국과 몇몇 중동 수도들은 외교를 통해 폭력사태의 종식을 모색해 왔다. 193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 총회에서는 여러 외무장관들의 참석해 이 분쟁에 대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자료: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