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백신 접종 완료 2주 후 대면 면회 허용
시설의 접종률 등에 따라 면회객 방역수칙 기준 달라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증명서로 확인
◆…<사진:DB>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요양병원·시설 예방접종완료자 접촉 면회 확대 기준'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에서 확진자가 감소하는 등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6월 1일부터 입소자, 면회객 중 최소 어느 한쪽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경과되는 경우에는 대면(접촉) 면회를 허용할 방침이다.
대면(접촉) 면회는 사전예약에 따라 1인실 또는 독립된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고 음식·음료 섭취는 불가하며 입원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한 후 면회를 진행하여야 한다.
입소자의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면회객이 접종을 완료한 경우, 마스크(KF94, N95)를 착용하고, 손 소독을 실시한 후 면회가 가능하며 입소자는 접종을 완료하였으나 면회객이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마스크·손소독 방역수칙을 적용하되 해당 시설의 1차 접종률이 75% 미만인 경우 다른 입소자 등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PCR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
또한 1차 접종률 75% 이상의 시설을 방문하는 면회객은 마스크(KF94, N95) 착용과 손 소독을 실시한 후 대면(접촉) 면회가 가능하며 1차 접종률이 75% 미만인 시설을 방문하는 면회객은 마스크(KF94, N95) 착용 및 손 소독 실시 외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 절차를 확인 받은 후에 대면(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사례별 면회객 방역수칙 요약 <사진: 중대본>
다만 임종시기, 의식불명 및 이에 준하는 중증 환자 또는 주치의가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면회 필요성을 인정하는 환자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면회객에 대한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증명서(전자 예방접종증명서 포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이번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대면(접촉) 면회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
중대본은 “시설별 일부 면회 수칙이 다른 만큼 사전 예약 시 해당 요양병원·시설 담당자를 통해 충분히 안내받으시고 면회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한 면회를 시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