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사진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밝혔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프로세스 복원을 위한 방안 및 국제적 재건 노력,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특히 하마스가 아닌 현지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재건 노력을 지원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긴급 요청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백악관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재건 및 지원을 위한 모든 국제 파트너들과의 노력을 조정하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며 "적대관계를 종식하기 위해 미국과 공조하고 성공적인 외교를 보여준 이집트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11일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이집트의 중재로 양측은 휴전에 합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에티오피아가 나일 강에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집트와 수단은 댐 자체의 안정성과 댐을 통한 수류 조절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모든 당사국이 물과 개발권을 보존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앞으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