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최근 5개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 현황 분석 발표
2017년 2058사에서 올해 2348사로
5년 간 3월 21일~31일(9739개사, 88.3%)에 가장 많이 개최
오전 9시(6280개사, 56.9%), 오전 10시(3392개사, 30.8%) 대부분
◆…지난 3월 17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 개최 회사는 법인 증가에 따라 2017년 2058사에서 올해 2348사로 총 290개사(14.1%) 증가했다.
최근 5개년 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1028개사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786개사(34.3%),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6543개사(59.3%) 및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699개사(6.4%)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267사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22.5%↑)를 보였고, 유가증권시장은 27개사가 증가했으나 코넥스시장은 4개사 감소했다.
정기주총은 3월 21일~31일(9739개사, 88.3%)에 가장 많이 개최되어 기간집중 쏠림현상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하순 개최비중은 지난 5년간 정체·감소되는 추세였으나, 올해 2155사(91.8%)로 전년 대비 264사(9.2%)가 증가했다.
특정일(금요일) 집중개최(5093개사, 46.2%)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2017년 1419사에서 올해 611사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금요일 개최는 전년대비 313개사(33.9%) 감소했고, 수요일(520사)과 목요일(345사)로 분산 개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최 시각은 오전 9시(6280개사, 56.9%)가 가장 많았으며, 10시(3392개사, 30.8%)가 뒤를 이어 오전 특정 시간대 개최 현상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최 지역은 서울(4409개사, 40.0%)과 경기지역(3080개사, 27.9%) 주총개최 집중이 계속 유지되고, 회사 수도 최근 5개년 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842사에서 933사, 경기도는 558사에서 673사로 늘었다.
한편, 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 승인(1만805건, 25.1%), 재무제표 승인건(1만628건, 24.7%)이 많았으며, 코스닥시장은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799건)가 유가증권시장(204건) 대비 약 4배에 달했다.
최근 5개년간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의안 수는 4∼5건(6066건, 55.0%) 비중이 가장 크고, 6건 이상 의안 수는 97사에서 832사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식회사의 주주총회는 그 소집의 시기를 기준으로 해 정기주주총회와 임시주주총회로 분류되는데, 주식회사는 적어도 매년 1회 일정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소집해야 하고, 연 2회 이상의 결산기를 정한 회사는 매 기(期)에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
이렇게 매 결산기마다 열리는 총회를 정기주주총회라고 하며, 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결산기의 재무제표 승인 등을 결정하게 된다. 주주총회를 개최함에 있어 개최지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으면 본점소재지 또는 그 인접지로 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