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을 녹색국가서 황색국가로 변경
적색국가에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등 7개국 추가
6월 21일 영국 내 봉쇄 해체 계획 무산될까 우려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홈 야외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사진 로이터>
영국이 포르투갈을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녹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여행 업계는 유럽 전역의 정부가 여행 재개를 결정하면서 영국이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절반 가까운 48.9%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확진 사례의 최대 75%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영국은 5월 17일부터 녹색국가로 분류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자가격리가 필요 없도록해 잠정적으로 여행을 재개했다. 황색국가 입국자들은 집에서 10일간 자가격리 해야 하고, 자국민 외 입국금지인 적색국가 입국자들은 지정호텔에서의 격리 조치가 요구된다.
하지만 영국은 이번 조치로 포르투갈을 황색국가로 분류하고 다른 국가들을 더 이상 명단에 넣지 않기로 했다. 적색국가에 아프가니스탄, 바레인, 이집트 등 7개국을 더 추가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이것은 안전 제일주의 조치"라며 포르투갈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유럽 휴가 여행지 중 하나를 차단하고 대신 국가 재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켄트에서 확인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입원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최근 주간 수치로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확진자 수는 5472건으로, 전체 확진 사례는 1만2431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했다. 현재 알파 변이 바이러스를 제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적인 변종 바이러스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월 21일에 종결될 영국 내 봉쇄조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항공사인 이지젯(easyJet)은 이 조처는 본질적으로 영국과 다른 나라들 관계를 끊는 것이며, 존 홀랜드 케이 히스로 공항 최고경영자(CEO)도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이 다른 국가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영국은 성인 인구의 절반 가까운 48.9%가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확진 사례의 최대 75%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영국은 5월 17일부터 녹색국가로 분류된 나라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자가격리가 필요 없도록해 잠정적으로 여행을 재개했다. 황색국가 입국자들은 집에서 10일간 자가격리 해야 하고, 자국민 외 입국금지인 적색국가 입국자들은 지정호텔에서의 격리 조치가 요구된다.
하지만 영국은 이번 조치로 포르투갈을 황색국가로 분류하고 다른 국가들을 더 이상 명단에 넣지 않기로 했다. 적색국가에 아프가니스탄, 바레인, 이집트 등 7개국을 더 추가했다.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이것은 안전 제일주의 조치"라며 포르투갈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유럽 휴가 여행지 중 하나를 차단하고 대신 국가 재개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켄트에서 확인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입원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최근 주간 수치로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확진자 수는 5472건으로, 전체 확진 사례는 1만2431건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했다. 현재 알파 변이 바이러스를 제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적인 변종 바이러스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6월 21일에 종결될 영국 내 봉쇄조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국 항공사인 이지젯(easyJet)은 이 조처는 본질적으로 영국과 다른 나라들 관계를 끊는 것이며, 존 홀랜드 케이 히스로 공항 최고경영자(CEO)도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이 다른 국가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