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턴기업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 검토"

홍 부총리, 경제중대본회의 주재 모두발언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달 24일부터 2주간 개최"

"안경 온라인 판매 등 한걸음 모델 2건 추가 선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핵심전략기술 R&D·시설투자에 세제·금융 지원하고 유턴기업 대상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방안, 디지털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를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혜택 대상에 신규 포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제중대본회의·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반기 정부·민간부문 소비·투자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소비부문에선 "소비 모멘텀 제고를 위해 올해 2회째 맞이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24일부터 7월11일까지 2주가 개최하겠다"며 "올해는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2870여개의 대중소 유통업체·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참여형 행사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논의된 '한걸음 모델 향후계획'과 관련 "올해 상반기 한걸음모델 신규 대상과제로 드론·로봇 등을 활용한 소화물배송과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등 2건을 선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한걸음 모델을 도입해 농어촌 빈집숙박(2020년 8월), 산림관광(2020년 12월), 도심 내국인 공유숙박(2021년 1월) 등 3건의 과제를 추진한 바 있다.

정부는 기업부담을 덜어주고 미래대비 지원에 관한 29건의 규제혁파과제를 추가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우선 "기업인 해외 출국 시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대상을 12개월 이상 장기 출장자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인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시행 1년 유예기간 부여·내국인 취업 기피업종에 외국인 고용허용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전용 정비업체에는 내연차 정비용 검사장비 구비의무를 면제하도록 자동차정비업 등록기준을 개편하고,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용기 재생원료 사용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