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로봇을 통해 제작한 건축물(왼쪽)과 건축물 제작 과정 모습.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부터 기술 개발에 착수해 올 초 3D 프린팅 로봇을 개발했으며 파일럿테스트(Pilot Test)를 통해 이달 초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을 제작해 프린팅 로봇의 출력 성능 테스트를 마쳤다. 제작 협력사로 비정형 건축전문기업 마션케이가 참여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건축물의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반면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이번 3D 프린팅 기술을 통한 건축물 제작 기간은 통상 제작기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로봇제작을 통해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품질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인력투입 감소로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프린팅 건축기술을 활용해 해외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오지 플랜트 현장에서의 숙련공 부족 문제 해소와 이에 따른 공기단축, 원가절감, 안전사고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련 건축 법규·제도 정비 마련 시 국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기술과 로봇 등을 기반으로 한 사업수행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술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