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수산물포럼(NASF) 2021, 온라인으로 진행
수산물 섭취, 기후변화 대응한 지속가능성 기여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북대서양수산물포럼은 수산물 양식 관련 기술 및 정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으로 매년 135개국에서 수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수산업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북대서양수산물포럼은 기술, 혁신, 지속가능성, 정책 및 금융을 포함하여 해산물 산업의 광범위한 측면을 다루고 있으며 연어, 흰 살 생선 및 원양과 같은 특정 어종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맡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CEO 레나테 라센과 EAT 재단의 설립자인 군힐트 스투르달렌 박사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관리와 유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레나테 라센 CEO는 “앞으로 세계 인구가 충분한 수준의 식량 확보를 할 수 있으려면 우리는 지금부터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수산물을 더 많이 소비하고 또 공급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수산물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많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업계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힐트 스투르달렌 박사는 “식단에서 탄소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채식주의 식단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며 “수산물을 단백질원으로 섭취하는 것 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주요 수산물 동향 보고서도 포럼의 메인 화두로 등장했다. 전 세계 수산물 소비 1위인 한국의 수산물 소비 트렌드와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요한 크발하임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총괄이사는 “깊은 풍미로 사랑받는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가 한국 시장에서 뛰어난 전망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조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동원산업의 이명우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동원산업의 역사와 한국에서의 연어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한국시장 연어 수입량은 2016년 2만6500톤에서 2020년 4만톤으로 연평균 성장율(CAGR)이 11%에 달하며 2030년에는 10만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원의 경우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 21.6%으로 한국 수입 연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점유율을 4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