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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파월 "물가상승 우려만으로 금리인상 하지 않아"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6.2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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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노동시장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

소위원회, 높은 물가상승과 느린 노동시장 회복 문제 지적

매파 연준 관계자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최대고용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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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사진 로이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연준이 노동시장에 폭넓고 포용적인 회복을 장려하는 가운데 물가상승 우려만으로 기준금리를 급히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금리인상과 자산매입 축소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 우려만으로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지 않으며 실제 물가상승이나 다른 불균형한 원인이 나타나기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을 수립하면서 인종 집단 간 차이를 포함한 노동시장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밝혔다.

그는 "연준이 (쉽게 주목되는) 대표 실업률만 보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방안을 고려해 경제 회복 영향이 더 고르게 퍼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 소위원회 의원들은 급등하는 물가상승 위험과 코로나19 이후 파괴된 노동시장 회복을 어떻게 균형 맞출 것인지 의문을 나타냈다.

짐 조던 공화당 하원의원은 연준의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을 약속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불안정한 고용과 높은 물가상승을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근까지 고용과 물가 사이에 충돌이 없었으나 지난해 9월 파월이 소위원회에 참석한 뒤 연준의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주 연준이 예상한 물가상승률은 3.4%로 지난해 9월(1.7%)보다 두 배 높았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강화하기에 앞서 고용률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가기 바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최근 일자리 증가세가 희망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를 2020년 초 상태로 되돌리려는 파월 의장과 소위원회 민주당 의장의 바람과 다른 견해이다.

소위원회 의장인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의원은 파월에게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의 공평한 일자리 회복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지난 소위원회 참석 이후 경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8명 가운데 11명이 2023년까지 연 0.5% 이상으로 기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어떤 정책 변화를 꾀하기엔 고용 진척 속도가 더디다고 전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준의 노동시장 회복 약속을 어떻게 지킬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지난 6월 15~16일에 진행된 연준 통화정책회의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 회의 이후 은퇴한 노동자들이 있기에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더 최대고용에 가깝다며 매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들은 자유주의 통화정책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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