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코스닥시장이 개장 25년 만에 시가총액 50배, 거래규모 500배 이상 성장했으며 상장기업도 1500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출범 2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분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닥시장은 닷컴버블, 세계금융위기 등 침체기를 겪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코스닥지수 500p를 밑돌기도 했다. 이후 투자심리 회복 및 바이오주 강세로 반등해 지난 4월 기준점인 1000p를 회복하며 재도약하고 있다.
시가총액 7.6조원 규모로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현재 시가총액 약 428조원을 기록하며 시장규모가 50배 이상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출범 시보다 500배 이상 증가한 12조원을 웃돌며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장기업수는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달 1500사를 돌파했다.
기술특례 등 혁신적 상장제도를 도입해 시장구조가 문화컨텐츠,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성장업종 포트폴리오로 재편되는 등 시장의 질적 개선도 이루어졌다. 부실기업 퇴출, 기업정보제공 확대 등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총 67.4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시장 선도 기업의 발굴·육성에 기여해 시총 상위가 바이오, 4차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해 코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포스트코로나 유망업종에 투자 수요가 지속 유입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