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법인세 합의에 멕시코 세수 1조7천억원 늘어날 것"

멕시코 재무 차관 “글로벌 법인세 발효 시 멕시코 최소 300억 페소 얻을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한 가운데 가브리엘 요리오 곤잘레스 멕시코 재무부 차관이 멕시코가 이로 인해 약 15억 달러(한화 약 1조7010억 원)의 추가 세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OECD가 2일간의 협의 후 세계 GDP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30개국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요리오 재무부 차관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 발효 시 멕시코가 최소 300억 페소(한화 약 1조 7천억원)를 얻을 것이라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지난 6월 초, G7(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재무장관 회의에서 결정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 협정은 이번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

이번 OECD의 합의안은 다음 주 7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한 뒤 10월 G20 정상회의에서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멕시코 정부는 이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 요리오 차관은 이날 같은 입장을 재차 밝히며 전반적인 목표는 안정적이고 공정한 조세제도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