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주 공항 등에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 가동

SK텔레콤이 제주지역 폐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 등과 제주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한 환경 소비 권장 차원에서 에코제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6일부터는 스타벅스 제주서 해안로 DT점, 제주 애월 DT점, 제주 칠성점, 제주 협재점 등 4개 시범매장에서 음료를 다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참여사들은 오는 10월까지 제주지역 스타벅스 전 매장의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전면 교체하고 이후 커피전문점인 에이바우트커피와 핀크스 골프클럽 등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다회용 컵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해피해빗 앱과 스타벅스 앱을 개편하고 시범매장과 제주국제공항에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무인 다회용 컵 회수기가 지정된 컵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비전 AI(Vision AI) 기반의 데이터 적재·학습·배포 작업을 계속해 SK텔레콤은 제조업체 ‘오이스터에이블’과 동반성장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