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대출 70% 이상, 또는 100억 원 이상 업체 대상
온라인대출중개플랫폼 통한 대출영업 허용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는 7일 정례회의를 열어 ‘대부업등 감독규정’과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을 개정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선정 제도를 도입키로 의결했다. 우수 대부업자 선정 신청은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금융감독원에서 접수하며 선정된 업체는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우수 대부업자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 위법 사실이 없고▲저신용자(신용점수 하위 10%)에 대한 신용대출이 전체 대출의 70% 이상, 또는 100억 원 이상인 업체들이다.
금융위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도 반기별(2,8월)로 점검을 해 일정 요건에 미달하면 선정을 취소할 방침이다. 자격을 유지하려면 ▲저신용자 신용대출이 전체의 60% 이상이거나 처음 선정 시의 금액 대비 90% 이상이고▲저신용자에 대한 만기연장 승인률이 직전 반기 대비 90% 이상이어야 한다. 반기별 점검에서 탈락한 업체는 이후 1년간 재선정 대상에서 배제된다.
금융위는 우수 대부업자에게는 온라인대출중개플랫폼을 통한 대출 영업을 허용해 대출 중개 수수료 면에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들의 내규상 대부업자와의 거래금지 규정도 우수 대부업자에 한해서는 폐지토록 권고해 자금조달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