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상반기 K-OTC시장 동향 분석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 K-OTC가 올해 상반기에 시가총액 22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상반기 K-OTC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이 전년말 대비 5조493억원 증가한 22조931억원으로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개별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는 기업도 SK에코플랜트, 넷마블네오, 세메스, 포스코건설, LS전선 등 5사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93만9072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상반기 연간거래대금은 7954억원이며 지난 2월까지의 누적 거래대금은 4조원을 돌파했다.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과 더불어 동학개미운동 및 IPO(기업공개)를 앞둔 비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거래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분석된다.
지난 6월말 기준 등록기업 36사, 지정기업 103사로 K-OTC시장 기업수는 총 139사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4사가 등록신청하고 6사가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총 10사가 신규 진입했다.
K-OTC시장은 상반기 중 유상증자 등을 통해 214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