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 되면서 김서림 심화 등 안경 착용에 대한 불편이 발생하자 시력 교정을 고려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시력교정술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만 각막두께가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라면 눈 속에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삽입술이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개선하기 때문에 근시 퇴행이나 원추각막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렌즈삽입술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삽입된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가역성도 지니고 있다.
ICL렌즈삽입술을 고려할 때 보통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선호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만에 양안 동시 수술이 가능한 아쿠아ICL을 통해 내원 일정을 줄이는 방안도 추천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안과 관계자는 "아쿠아ICL의 경우 렌즈 중앙에 자체적인 홀이 있어 수술 전 홍채절개술이 필요 없기 때문에 검사 당일 수술까지 가능하다"며 "고도난시의 경우 수직으로 렌즈를 삽입한 뒤 하방 중력에 의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안구 내에서 렌즈 회전 가능성을 낮추고 녹내장, 각막내피세포 감소 등 부작용 예방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눈 속 홍채를 기준으로 앞·뒤에 렌즈를 삽입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 고려 시 수술 경험이 충분하게 축적된 곳인지와 안과의 기술력, 의료진의 경력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도록 UBM 초음파 현미경을 비롯해 각막내피세포 검사 등을 필수로 진행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휴가·방학을 이용해 렌즈삽입술을 고려한다면 렌즈 삽입부터 제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기술력을 보유하고 보수적인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안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