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지난달 5개 기업 수출 제한에 이어 신장 인권 탄압 관련 14곳 추가할 듯
◆…중국 신장지구의 위구르 수용소 <사진 로이터>
소식통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 같이 밝히며 미국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제재 조치에 포함되는 기업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상무부가 신장지구에서 비인권적인 행위로 보고된 중국 기업 14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신장지구에서 위구르족을 포함한 소수 무슬림을 탄압하는 중국 정부의 강제징용을 활용한 5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 상무부는 호신실리콘산업, 신장생산건설병단(XPCC) 등 5개 중국 기업을 미국 기업의 수출 제한 대상 목록에 올렸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은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품목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미 상무부에 엄격한 조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서방국가들과 인권 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들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고문하고 있다며 이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40여 개국은 신장지구에 대한 조사를 위한 UN의 즉각적 접근을 중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관련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신장지구의 시설이 종교적 극단주의에 맞서기 위한 직업 훈련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