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총리 “로드맵의 마지막 이정표에 접근해 있다”
12일, 자유의 날인 7월 19일에 방역규제 해제 최종 발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있는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과 아내 캐리 시먼즈 <사진 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7월 19일부터 영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을 12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존슨 총리는 ‘자유의 날’이라 일컫는 19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 재택근무 지시 등의 규제를 없애자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그가 ‘자유로 가는 일방통행로’라고 불렸던 제안이다. 12일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제거할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주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FT 등 외신은 전했다.
전날 늦은 성명에서 그는 “전 세계 유행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로드맵의 마지막 이정표에 접근해 있다”고 말하며 “방역 규제 해제 시 감염 사례는 증가할 것이다.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하고, 그동안의 진전을 수포로 만들지 않기 위해 모두가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인 영국에서는 성인 87% 이상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했고, 66%는 2회 접종을 완료했다. 11일에는 26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3만17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주 동안 감염률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확진 환자가 늘어났으나 정부는 사망률과 입원율이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고 주장한다.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개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가 법적 의무를 중단한 후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추천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는 아니지만 지침에 실내 밀폐 공간, 혼잡한 장소, 대중교통 등으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과학자들과 관계자들은 당국이 성급하게 규제 해제를 밀어붙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스크 정책 철회를 지지하는 이유는 감염 증가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이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공중보건국 수잔 홉킨스 교수는 타임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하게끔 하고 싶어 하는 건 알지만, 앞으로 4~6주 동안 전염 억제를 위해 기업들에 의해 매우 신중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공 로이터>
앞서 존슨 총리는 ‘자유의 날’이라 일컫는 19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 재택근무 지시 등의 규제를 없애자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그가 ‘자유로 가는 일방통행로’라고 불렸던 제안이다. 12일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제거할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주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FT 등 외신은 전했다.
전날 늦은 성명에서 그는 “전 세계 유행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로드맵의 마지막 이정표에 접근해 있다”고 말하며 “방역 규제 해제 시 감염 사례는 증가할 것이다.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하고, 그동안의 진전을 수포로 만들지 않기 위해 모두가 책임을 져야만 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인 영국에서는 성인 87% 이상이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했고, 66%는 2회 접종을 완료했다. 11일에는 26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3만177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몇 주 동안 감염률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확진 환자가 늘어났으나 정부는 사망률과 입원율이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고 주장한다.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개방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증거를 제시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것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가 법적 의무를 중단한 후에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추천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는 아니지만 지침에 실내 밀폐 공간, 혼잡한 장소, 대중교통 등으로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과학자들과 관계자들은 당국이 성급하게 규제 해제를 밀어붙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스크 정책 철회를 지지하는 이유는 감염 증가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이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공중보건국 수잔 홉킨스 교수는 타임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하게끔 하고 싶어 하는 건 알지만, 앞으로 4~6주 동안 전염 억제를 위해 기업들에 의해 매우 신중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