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벤처스 제공
엘캠프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게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경영지원(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각 스타트업마다 투자심사역을 전담 매니저로 배정한 밀착 관리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엘캠프 스타트업과 롯데그룹 계열사의 협업 및 사업 연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자이언츠는 큐엠아이티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솔루션 ‘플코(Plco)’를 2군 선수단에 도입했다. 롯데푸드는 식단 관리 도시락 쉐프드(Chefood)를 신선 편이식 당일 배송 서비스 프레시코드로 유통해 평점 4.9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엘캠프 119개사의 기업가치는 선발 당시 3070억원에서 1조원으로 3.3배 성장했으며 이 중 3분의 2 이상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엘캠프와 엘캠프 부산의 투자금 규모와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은 동일하다. 단 지역 특화 비즈니스의 경우 엘캠프 부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후속 투자 유치, 계열사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도 지원 가능하며 창업 멤버의 역량, 사업 아이디어의 혁신성,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심사는 서류, 비대면 Q&A, 발표의 3단계 절차로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내달 8일까지 자유 양식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벤처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5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벤처캐피탈 기능을 강화했다. 7월말 기준 1950억원 규모로 11개 펀드를 운영할 계획이며 롯데건설 등과 연내 50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 전영민 대표는 “최근 사명을 롯데액셀러레이터에서 롯데벤처스로 변경하고 산업별 특성화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 기능이 강화된 만큼 엘캠프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후속 투자로 이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각 산업 분야를 혁신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