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 도서관’의 인당 연간 e북 이용량을 기준으로 한사람이 약 24년간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그간 시각장애인들은 점자 도서가 부족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이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IT로 열린 도서관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용 e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U+희망도서’ 활동에 400명 이상의 인원이 동참, e북 한 권당 7개월이 소요되던 제작 기간을 일주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기존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속도로는 10년 이상(140개월) 기다려야 했던 분량에 해당했던 80여 권의 e북을 새롭게 읽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인기 도서 문명 1(베르나르 베르베르),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등 다양한 도서가 e북으로 도입돼 문화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 과정에 참여한 감유정 그룹영업 3팀 책임은 “도서 교열이라는 사소한 작업이 누군가에게는 문화 활동이라는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집에서도 PC로 편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활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80여 권의 시각장애인용 e북을 추가로 제작해 연말까지 총 160여 권을 완성, ‘IT로 열린 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전달해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