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동향 발표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0.2% 증가한 793.4조, 설정액은 8.5% 증가한 753.8조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채권형·단기금융 펀드에 상당한 자금이 몰리며 상반기 동안 펀드시장에 총 45.7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0.3% 증가한 100.1조원을 기록했다. 경제 재개 기대감 및 기업 실적 개선으로 증시가 반등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크게 증가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5.8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23.8% 증가해 34.3조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12.6% 증가한 132.8조원, 채권혼합형펀드는 44.0% 증가한 23.3조원을 기록했다. 단기물 중심으로 법인과 기관의 자금 집행이 이어지고, 대형 IPO로 공모주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기금융에 투자하는 MMF(머니마켓펀드) 순자산은 142.5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2.8% 증가했다. 올해도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자금 및 정부 정책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이 주효했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49.3조원으로 유일하게 전년말 대비 1조원 줄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4.6조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한편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14% 늘어난 313.1조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모펀드는 7.9% 증가한 477.5조원으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