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숙박 공유 스타트업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2조원규모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쿠팡에 이어 손정의로부터 투자를 받는 두 번째 국내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주도 비전펀드는 쿠팡에 30억 달러를 투자, 상장을 통해 2조3000억엔(약 23조7981억원)이라는 거액의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이러한 결과물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로이어지고 있다.
야놀자가 투자를 받는 데는 상장을 통해 거액의 수익을 오렸기 때문으로 지난 5월 일본 언론은 손정의 주도 소프트뱅크가 2020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3월)에 4조9900억엔(약 51조6280억원) 순이익을 냈다고 보도됐다.
특히 순이익 대부분이 손정의가 이끄는 비전펀드기업 투자, 즉 쿠팡의 상장에서 나온 것으로 자본은 취약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한국 스타트업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프트뱅크는 야놀자 투자에 앞서 지난 4월, 영상자막·더빙기업 아이유노에h 1억6000만 달러(1800억원), 5월에는 산타토‘을 개발한 교육AI 스타트업 뤼이드에 1억7500만 달러(2000억원)를 각각 투자한 바 있다.
쿠팡 상장 4개월도 안 되는 시점에 한국 스타트업 3곳에 2조4000여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IB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이어지는 투자는 작은 자본을 투자해 큰 수익을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한국 스타트업의 미래를 내다본 투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