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은 신장, 요관, 요로, 방광 등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결석은 신장과 요관 등 상부에서 발생한다. 수분 섭취 부족, 육류 위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와 같은 잘못된 식습관과 가족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강서고려비뇨의학과의원 제공
강서고려비뇨의학과의원 성봉모 원장은 "대표적으로 알려진 요로결석의 증상은 통증으로 흔히 측복부나 옆구리에서 유발되는데 결석이 발견되는 위치와 성별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남성의 경우 고환을 향해 밑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여성은 방광 쪽으로 통증이 퍼지게 되는데 이 통증은 급작스럽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요로결석을 인지하지 못하고 증상을 방치해 내원이 늦어지는 예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생활 중 평소와 다른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구토, 오심과 같은 증상이 지속할 때는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찾아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요로결석은 남녀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결석의 발생 위치에 따라 통증이 지속하기보다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게 되는데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시 요로 감염, 신우신염과 같은 질환이나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인 결석의 크기가 4㎜ 이하의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배출이 될 수 있도록 대기요법을 실시하며 자연 배출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는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면서 "피부 절개나 마취를 해야 하지 않는 시술로 출혈 및 통증의 거의 없고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석의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지켜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한 번 요로결석을 경험한 환자라면 5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50% 정도에 이를 만큼 재발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평소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염분이 많은 찌개류나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영양소가 한쪽으로 치우친 식단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급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 언제나 치료가 가능한 24시간 운영하는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