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 시장감시 현황 발표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불공정거래 집중대응기간을 운영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장경보조치는 월평균 1023건에서 274건으로, 예방조치는 391건에서 303건으로 줄었다.
시장경보발동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시감위의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과 주가변동성 축소로 올해 상반기 월평균 274건으로 안정적 수준을 되찾았다.
예방조치 건수 역시 시감위가 불공정거래 의심 계좌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조치 요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월평균 303건으로 정상 회복됐다.
시감위는 집중대응기간 중 주가·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한 종목, 부도설·수주계약 관련 풍문이 있는 종목을 비롯한 총 224건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상거래 적출종목 중 신규주시 착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89건에서 집중대응기간 중 175건으로 증가했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를 비롯한 시장감시 활동을 펼쳤다. 집중대응기간 중 심리 착수 건은 총 126건으로 지난해 반기 평균 85건 대비 증가했다.
시감위는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를 비롯한 12개 테마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그중 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4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또한 집중신고기간에 신고된 총 702건의 민원 가운데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시감위는 부서단위 공매도 특별감리단을 신설하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등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했다.
아울러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시장조성자 계좌 131개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를 점검했으며 오는 7~8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