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5G 마케팅 영향으로 27% 성장한 가운데 LG전자의 빈자리를 중국 모토로라와 월플러스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은 고급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17% 증가했으며 원플러스와 모토로라, 노키아, HMD는 LG전자가 철수한 공백을 메우면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버라이즌의 트랙폰 인수, T모바일의 스프린트 3G DCMA 종료 및 버라이즌의 CDMA 서비스 종료 등 하반기 미국 시장에 구매를 증가시킬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제조사들의 재고수준으로 하니시 바티아((Hanish Bhatia)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부품부족 현상이 미국 시장의 재고상황을 압박하고 있지만 글로벌 제조사들의 미국 시장 우선시 정책으로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제조사들의 부품 부족으로 특정 모델에 대한 통신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특정 모델) 공급에 집중하는 상황으로 이러한 환경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공급 부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우여곡절 끝에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그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아닌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면서 IT강국 한국의 위치는 그만큼 초라하게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