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여자 개인전 참가한 안산. 사진=연합뉴스
안산(20‧광주여대)과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양궁 여자 개인 16강을 승리하며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8강과 준결승전을 모두 격파할 시 둘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안산이 30일 유메노시마 결승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16강전을 세트포인트 6-4로 승리했다.
일본의 하야카와 렌과 4세트까지 세트포인트 4-4로 접전을 펼치던 안산은 5세트 화살 세 발을 모두 10점에 적중시키며 세트 점수 30-27로 5세트를 가져왔다. 오후 3시 진행되는 8강전에서는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와 맞붙는다.
강채영도 연이어 16강전을 승리했다. 같은 날 터키의 야세민 아나괴즈와 맞붙은 그는 세트포인트 6-2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했다.
3세트만 세트점수 25-27로 내줬을 뿐 나머지 세트를 모두 압도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오후 2시 45분 진행되는 8강전에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엘레나 오시포바와 맞붙는다.
강채영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산이랑 결승전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고 안산 역시 파이팅을 외쳤다.
대진이 엇갈린 두 선수는 8강과 준결승전을 따로 치를 예정이다. 준결승전까지 모두 승리할 시 두 선수는 이날 16시 45분 유메노시마 결승장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