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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 "2023년 기준금리 인상 예상"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08.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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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다 "기준금리 인상 조건, 2022년 말에 충족"

일부 위원 "일자리 부족한 상황에 통화정책 바꾸긴 어려워"

클래리다 "가을부턴 일자리가 상당히 늘 것"

위원마다 서로 다른 의견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드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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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핵심 정책 전략을 설계하는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이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클래리다 부의장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온라인 행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이 2022년 말에 충족될 것"이라며 "2023년에 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유연한 평균 물가상률 목표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 중인 미국 경제는 대유행 전보다 일자리 680만 개가 부족한 가운데 2%가 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바꾸긴 이르다고 말하면서도 높은 물가상승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이 계속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고용지표가 1200억 달러에 이르는 재무부 채권과 주택담보부채권 매입 축소를 위한 조건에 미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자산매입 축소를 서둘러야 한다"며 "필요하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기에 축소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준 총재는 자산매입 축소를 곧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를 지지했으나 불러드 총재와 달리 점진적으로 줄이고자 한다.

카림 바스타 트리플아이캐피털 수석경제분석가는 "연준이 상당히 분열된 거 같다"며 "위원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산매입 축소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

파월 의장은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9월 일자리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노동력 공급을 방해하는 요소가 곧 사라질 것이기에 올가을부턴 일자리가 상당히 늘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나 3%가 넘더라도 이를 적당한 초과치로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게 위험요소"라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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