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설(異性口舌) 초래하는 일지도화살

사치·주색풍파·이성문제 경계해야

도화살(桃花殺)을 일명 함지살(咸池殺)·연살(年殺)·패색살(敗色殺)이라고도 부른다.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의 기준이 있다.

첫째는 출생한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월일시(月日時)의 지지(地支)의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일지(日支)를 기준으로 연월(年月)의 지지(地支)의 도화살(桃花殺)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런 2가지의 기준으로 관찰된 도화살(桃花殺)의 소재와 유형에 따라 도화살(桃花殺)의 명칭도 다르고 각각의 성분과 작용력도 크게 다르다. 여기서는 태어나 출생한 해(年)의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출생한 날인 일지(日支)를 관찰하는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타고난 사주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을 가질 경우 남녀 공히 배우자의 미모가 기대 이상이고,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센스를 타고났으며, 멋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유형으로 연애결혼을 함이 특징이다.

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사주에 있을 경우엔 사교적이고 애교가 있으며 이성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뿐만이 아니라 이성을 교묘하게 홀리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있는 사람의 직업은 대체로 인기인·연예인·대중스타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데, 과도한 사치(奢侈)·주색풍파(酒色風波)·이성문제를 경계하고 주의해야할 사주다.

타고난 사주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을 가질 경우에 혈육지간의 생리사별과 생모(生母)·친모(親母)으로 인한 근심·걱정을 평생 떨칠 수 없는 팔자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남성사주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여색구설(女色口舌)이 많고 작첩동거(作妾同居)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성사주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있을 경우에는 부부지간이 아닌 남녀가 은밀하게 혼외정사(婚外情事)와 같은 불륜을 즐기듯 사통(私通)할 개연성이 높은 경우라 할 것이다.

이런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은 태어난 해인 연지(年支)의 삼합국(三合局)을 기준으로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의 관계에서 관찰한다. 이렇게 도화살(桃花殺)은 태어난 해인 연지(年支)의 삼합국(三合局)을 기준으로 출생일 일지(日支)의 관계를 관찰할 경우에 도화살(桃花殺)의 실제자리는 삼합국(三合局) 중 수위(首位)의 다음지지(地支)에 속해 있다.

이렇게 도화살(桃花殺)을 태어난 해인 연지(年支)의 삼합국(三合局)을 기준으로 태어난 날인 출생일 일지(日支)를 관찰할 경우에 자오묘유(子午卯酉)가 장성(將星)·도화(桃花)에 해당함을 알 수 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해묘미(亥卯未)년생의 경우는 해묘미(亥卯未)의 삼합목국(三合木局)을 기준으로 관찰함이니, 수위(首位)인 해(亥)의 다음지지(地支)인 자(子)가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 있을 경우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에 해당한다.

▸인오술(寅午戌)년생의 경우는 인오술(寅午戌)의 삼합화국(三合火局)을 기준으로 관찰함이니, 수위(首位)인 인(寅)의 다음지지(地支)인 묘(卯)가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 있을 경우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에 해당한다.

▸사유축(巳酉丑)년생의 경우는 사유축(巳酉丑)의 삼합금국(三合金局)을 기준으로 관찰함이니, 수위(首位)인 사(巳)의 다음지지(地支)인 오(午)가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 있을 경우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에 해당한다.

▸신자진(申子辰)년생의 경우는 신자진(申子辰)의 삼합수국(三合水局)을 기준으로 관찰함이니, 수위(首位)인 신(申)의 다음지지(地支)인 유(酉)가 태어난 날인 일지(日支)에 있을 경우에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에 해당한다. 
남성사주에서 배우자궁인(宮)인 일지(日支)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는 경우에는 관성(관성)이 자녀가 됨이니 자녀가 연애를 즐기고 호색(好色)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여성사주에서 배우자궁인(宮)인 일지(日支)에 정관도화살(正官桃花殺)이 있는 경우에는 관성(官星)이 남편에 해당됨이니 연애결혼을 하는데 남편이 세컨드를 두는 작첩(作妾)할 가능성이 높기에 궁합을 살필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사주에서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가정에서는 시녀와 가정부에 비유될 수 있고 직장에서는 여비서에 비유될 수 있다.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이 있는 사주일 경우에 여성궁합에서는 결혼 후에 부부불화를 겪을 수 있는 경향이 있기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은 연지(年支)를 기준으로 일지(日支)에 있는지 없는지의 유무를 따지는 것이다. 처한 상황이 심할 경우에는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을 봉인(封印)·제어(制御)하는 방편을 활용해 일지도화살(日支桃花殺)의 폐해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