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이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키우GO’ 고객 가운데 36.7%가 목돈 모으기를 자산관리 목표로 삼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일상을 기대하며 해외여행을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도 28%로 조사됐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4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 기간을 두고 투자목표를 설계했다. 전세/월세 주거비를 준비하려는 고객은 평균 5.07년 동안 약 2억4천만원의 보증금 마련을 목표로 했다.
한편 위험중립형(54%)을 비롯해 70%의 고객이 위험중립형 이하의 안정적 성향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목표 기반 투자를 하는 고객의 경우,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할 위험을 방지하고자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절반 이상의 고객들은 국내 ETF(상장지수펀드)형 포트폴리오를 선호했다. 이는 최소가입금액이 100만원으로 적은 편이고, 일임보수도 연 0.5%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키우GO’ 서비스는 30~40대 고객이 62% 정도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였다. 20대 이하 고객도 20%에 달하며 초보 투자자들이 자산관리를 위해 AI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우GO는 AI 기술을 통해 고객의 투자목표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운용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키움증권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투자목표를 설계한 1만명을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AI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투자자의 신뢰가 쌓여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키움증권이 자체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소액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