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폭우로 6개 도시에서 44만 명 이상 피해
“기온상승으로 향후 중국에 더 큰 영향 미칠 것”
◆…중국 쓰촨성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했다. <사진 로이터>
중국 관영방송 CCTV는 9일, 이 같이 전하며 6개의 도시에서 4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6일부터 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 후 이 지역 주요 강의 수위는 주의보 수준을 넘어섰으며 다저우 시의 한 저수지는 범람 한도를 2.2. 미터나 초과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지난주 기온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졌으며 향후 중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영 연구소 국가 기후센터의 차로 칭첸 부국장은 “고온 현상과 함께 폭우와 같은 극단적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기후 위험 수준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높은 기온과 강수량이 중국의 수자원을 더욱 취약하고 만들고 있으며, 폭염과 같은 극단적 날씨가 경제 발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7일 CCTV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이미 2억5천만 위안(한화 약 338억8천만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45채가 파손되고 118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중부 허난성에는 19개 주 기상관측소가 역대 하루 최고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역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