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정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 연말까지 10만 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는 성급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가운데 4만6000달러까지 상승,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는 주요 기술적 저항 지표들을 제거하며 다음 저항선인 5만1000달러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지난달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만 달러가 일시 무너지는 상황에서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계속 회복세를 보이며 200일 이동평균을 돌파했다. 펀드스트랫(Fundstrat)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인 톰 리(Thomas Lee)는 중국과 미국의 규제 및 입법공세 속에서의 상승은 주목되는 신호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할 때 구매하는 것이 거래의 핵심 규칙”이라며 “200일 이동편균선 돌파 후 6개월 평균수익률은 18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페어리드 스트레티지(Fairlead Strategies)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은 “주요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수평선을 사용해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이 발생될 수 있는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 수준은 5만1000달러 근처에서 또 다른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11% 이상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톰 리는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10만 달러까지는 실제로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