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Farm 4.0’ 기업과 유통계약 서명식 진행
호주 퀸즐랜드주에 4헥타르 규모 딸기 농장 건설 확정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통계약 서명식에서 그린플러스 임직원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그린플러스 제공
온실·스마트팜 상장사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가 지난 19일 호주 파트너사 ‘Farm4.0’과 함께 한국형 스마트팜 호주 진출을 알리는 유통계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이날 호주 파트너사 ‘Farm4.0’과 함께 호주 농림부 관계자 및 디지털 농업 분야 기업·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과 향후 호주에서 진행할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호주 퀸즐랜드주(州)에 4헥타르(1만2천평) 규모의 딸기 농장이다.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 시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산 딸기 재배를 위해 설향, 금실 등 국내 딸기 품종에 대한 조직배양 라이선스 구입도 추가로 논의 중이다.
그린플러스 이성화 부사장은 “국내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농업 대국인 호주에 진출하며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향후 선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영광”이라며 “당사는 건설 기자재뿐만 아니라 협력 기업의 기자재, 묘종, IoT 센서 등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을 이루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OTRA 김상묵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스마트팜 기업의 호주 진출은 기존 중앙아시아·중동 지역 수출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이 세계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5월 호주 스마트팜 기업 ‘Farm 4.0’에 스마트팜 관련 라이선스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5월 6일까지며 추가 20년 연장이 가능해 최대 30년 계약이 유지 될 수 있다. 이 계약은 코트라 본사 및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