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면적과 비슷한 약 800㎢ 규모 바다에 퍼져
1만5000톤 기름 채워져 있던 연료탱크에 균열
시리아 관리, 정화작업 이뤄지며 유출 규모 경시
◆…@mysyria 트위터 캡처
시리아 최대 정유 공장에서 원유가 유출돼 기름이 지중해 전역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고 CNN, BBC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번 기름 유출은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커 뉴욕시와 비슷한 약 800㎢ 규모로 바다에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주 시리아 국영 언론은 8월 23일 시리아 해안도시 바니야스의 정유공장 내 연료탱크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료 탱크에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기름이 바다에 쏟아졌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탱크에는 1만5000톤의 기름이 채워져 있었고, 유막이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자블레 마을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리아 관리들은 기름 유출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당국은 주말 동안 정화작업이 이어지자 유출된 기름 양이 많지 않다며 유출 규모를 경시했다고 BBC는 전했다.
유막이 시리아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퍼져 키프로스를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공개됐다. 유막은 키프로스 해안에서 약 7km 떨어져 있다.
키프로스 해양수산부는 기름의 움직임과 기상학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앞으로 24시간 내에 유막이 키프로스 북단의 아포스톨로스 안드레아스 곶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포스톨로스 안드레아스 곶은 시리아의 바니야스에서 서쪽으로 130km 이상 떨어져 있다. 키프로스 당국은 곧 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막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NN과 인터뷰한 바니야스의 한 주민은 해안의 많은 부분이 오염돼 수입을 잃고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졌다며 “정부가 스펀지와 물 호스만 든 팀을 보냈는데 처리 능력이 없다. 스펀지로 바다를 청소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리아와 국경과 해안선을 공유하는 터키도 유출을 막기 위해 투입됐다. 푸아트 옥테이 터키 부통령은 “기름 유출이 환경 재앙으로 바뀌지 않도록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번 기름 유출은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커 뉴욕시와 비슷한 약 800㎢ 규모로 바다에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주 시리아 국영 언론은 8월 23일 시리아 해안도시 바니야스의 정유공장 내 연료탱크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료 탱크에 균열이 생겨 많은 양의 기름이 바다에 쏟아졌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탱크에는 1만5000톤의 기름이 채워져 있었고, 유막이 북쪽으로 약 20㎞ 떨어진 자블레 마을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리아 관리들은 기름 유출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당국은 주말 동안 정화작업이 이어지자 유출된 기름 양이 많지 않다며 유출 규모를 경시했다고 BBC는 전했다.
유막이 시리아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퍼져 키프로스를 향해 서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공개됐다. 유막은 키프로스 해안에서 약 7km 떨어져 있다.
키프로스 해양수산부는 기름의 움직임과 기상학 자료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앞으로 24시간 내에 유막이 키프로스 북단의 아포스톨로스 안드레아스 곶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포스톨로스 안드레아스 곶은 시리아의 바니야스에서 서쪽으로 130km 이상 떨어져 있다. 키프로스 당국은 곧 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막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NN과 인터뷰한 바니야스의 한 주민은 해안의 많은 부분이 오염돼 수입을 잃고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졌다며 “정부가 스펀지와 물 호스만 든 팀을 보냈는데 처리 능력이 없다. 스펀지로 바다를 청소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리아와 국경과 해안선을 공유하는 터키도 유출을 막기 위해 투입됐다. 푸아트 옥테이 터키 부통령은 “기름 유출이 환경 재앙으로 바뀌지 않도록 자원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