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빅데이터 분석 '추석판 눈치코치 금융생활' 발간
◆…자료=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트렌드 리포트 ‘추석판 눈치코치 금융생활’을 13일 발간했다.
‘눈치코치 금융생활’ 트렌드 리포트는 출금, 이체 등 다양한 신한은행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해 경제·금융 활동 트렌드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재미있는 사회 변화를 공유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나온 리포트는 2019년과 2020년 추석 연휴 전 1주일 동안의 유동성 계좌에서 발생한 현금 출금, 이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돈이 ▲어떻게 ▲얼마나 ▲언제 ▲어디에 쓰였는지 살펴보았다.
리포트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추석 연휴 직전 1주일 동안 현금 출금·이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는데 현금을 출금하는 횟수와 금액은 각각 18%, 5% 줄었다. 반면 이체 횟수와 금액은 각각 8%, 3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의 카드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도 코로나19 이후 고향 등 연고 지역에서 소비 감소율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연고 지역으로 이동이 자제되면서 현금보다는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 전 1주일간 출금하거나 이체한 금액은 2019년보다 증가했다. 현금 출금의 경우, 2019년 평균 41만 원에서 지난해 47만 원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7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15% 증가했습니다.
평균 이체 금액 증가율은 더 높았다. 2019년 평균 이체금액은 55만 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66만 원으로 늘었다. 역시 30대가 50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23% 증가했고, 40대와 50대는 각각 12%, 14%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돈을 보낸 곳을 추정하기 위해 이체 메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부모님' 관련 키워드 비중이 2019년보다 1.6배 증가했다. 즉, 2019년에는 '부모님추석용돈', '부모님용돈', '친정추석', '시댁추석' 등 부모님 관련 이체 메모 비중이 27%였는데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42%까지 늘었다.
현금 출금과 이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날짜를 분석한 결과 현금 출금은 연휴 하루 전부터, 이체는 이틀 전에 최고점을 나타냈다. 특히 연휴가 있는 주간 월요일부터 큰 폭으로 출금과 이체가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