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9~23일 '유엔 총회' 참석차 방미

귀국 길에 하와이 들러 한국전(戰) 참전 유해 인수식 참석

靑 "올해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지지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제76차 유엔 총회 및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게 된다. 다만 2020년 유엔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중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개회세션 연설과 인터뷰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호놀룰루에서는 ▲한국전 참전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참석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 등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활동과 기여를 재조명하고, 국제사회 내 높아진 위상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