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가상자산사업자 ISMS인증 획득...추가 인증 없을 듯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기한(9월24일)이 임박한 가운데 13일 현재 28개 가상화폐 거래소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갑 사업자 중에서는 12개사가 ISMS 인증을 받았다.

이날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이 발표한 ISMS 인증 취득 현황에 따르면 ISMS 인증을 받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28곳으로 지난달 25일보다 7개가 늘어났다.

새로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빗크몬(주식회사 골든퓨처스), 오아시스(주식회사 가디언홀딩스), 플랙타익스체인지(플랫 타이엑스), 비블록(그레이브릿지), 프라뱅(프라뱅), 와우팍스(와우팍스익스체인지주식회사), 메타벡스(주식회사 더블링크) 등이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구축·운영 중인 보안정책, 인력 등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인증기준(관리적·기술적·물리적)에 적합한지를 인증하는 제도다. 특금법에 따른 거래소 신고수리 필수 요건 중 하나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고기한까지 잔여 일정을 고려할 때 추가로 ISMS 인증을 받는 가상자산 거래업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며 “신고기한이 임박한 상황을 틈타 일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마치 ISMS 인증을 받은 것으로 과대 홍보하는 사례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중 오는 24일까지 신고접수를 하지 않거나, 기한 내 신고하더라도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하지 못하면 영업을 전부 또는 일부 종료해야 한다.

영업 일부 또는 전부를 종료하는 거래소는 영업 종료일 최소 7일 전에 영업종료 예정일과 이용자 자산 환급 방법 등을 투자자들에게 공지하거나 개별 통지해야 한다.

또한 공지 직후 신규 회원가입과 예치금·가상화폐 입금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용자 예치금·가상화폐 출금은 영업종료일로부터 최소 30일 이상 충분한 인력으로 전담 창구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