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
역대 8월 수출실적 1위 기록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 이어가
반도체는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2021년 8월 수출입 현황(확정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8월 가운데 최고 수치며, 금액으로는 53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8% 올라 역대 8월 가운데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을 살펴보면, 수출 532억 달러, 수입 51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34.8%, 수입은 44.0% 각각 늘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1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 중량(순 중량)은 3개월 만에 증가(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 4.1%)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14개월 연속 증가(5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으며, 승용차, 자동차 부품은 각각 8개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41.5%), 석유제품(53.9%), 승용차(16.5%), 무선통신기기(38.5%), 선박(40.7%), 자동차 부품(21.4%), 가전제품(1.9%)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액정디바이스(△13.1%)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개월 연속 증가(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고, 미국과 유럽연합은 1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26.8%), 미국(38.1%), 유럽연합(41.4%), 베트남(18.2%), 일본(43.7%), 중동(15.4%) 등으로의 수출이 골고루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73.7%), 기계류(7.6%), 의류(4.6%) 등 품목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4%)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중국(42.0%), 미국(34.5%), 중동(67.4%), 유럽연합(31.2%), 일본(25.9%), 호주(128.6%), 베트남(14.7%)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