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송금인 실수로 잘못 송금된 금전을 대신 반환해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지난 7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총 1912건(약 30억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177건(약 2.2억원)이 송금인에게 반환됐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신청 경로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는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접수된 총 1912건 중 510건이 예보의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확정됐으며 510건 중 177건은 자진반환이 완료됐다. 나머지 333건은 현재 자진반환 또는 지급명령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지원대상 510건을 제외한 1402건 중 545건은 지원대상 여부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857건은 보이스피싱 의심 및 절차미비 등의 이유로 지원대상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자진반환된 177건을 기준으로 평균 지급률은 96.2%이며 반환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8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보는 “수취인의 반환거부 및 연락처 불명으로 착오송금인이 직접 소송을 통해 반환 받을 경우 대략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예보의 반환 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별도의 소송 없이 자진반환을 기준으로 대략 1개월 내외로 쉽게 반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