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8일 옵션 만기 앞서 5만 달러서 1차 저항

비트코인이 18일 8억1000만 달러(9543억 원) 옵션 만기를 앞둔 가운데 5만 달러에서 1차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미와볼드 올라지데(Tomiwabold Olajide)는 18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1차 고점이라 할 수 있는 4만8000달러를 넘어서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일봉 차트에서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을 돌파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5만3000달러에서 4만2830달러로 급락한 후 곧바로 긍정적인 패턴을 회복했지만 투자자들은 4만8000달러를 돌파하면 단기 및 중기 최고점인 5만3000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9월이 가상화폐 시장에 좋은 기록이 없었다는 점과 함께 조정이 임박했다는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시장을 낙관할 수만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봉 차트 상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상승하면 긍정적인 랠리가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점과 옵션만기를 앞두고 큰손 투자자들이 5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요인이다.

8억1000만 달러의 BTC 옵션 중 풋(매도) 옵션은 3억1000만 달러(3651억 원)이고 이중 88%인 2억7280만 달러(3212억 원)가 4만7000달러 이하로 만기가 약세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4만7000달러 이상에 가격이 형성된다면 중립 혹은 약세에 배팅한 풋 옵션의 미결제 약정액은 3600만 달러(424억 원)에 불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 이전 달의 일일 이동평균(50밀 및 200일)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5만3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